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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

펜벤다졸, 암 치료에 효과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세명 중 한 명이 걸린다는 암, 여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암 치료는 큰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전히 의사들은 많은 실험과 치료에 힘쓰고 있습니다.

보통의 암 치료는 암세포가 활동하지 못하게 항암을 놓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모든 암이 항암으로만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퍼지는 암세포의 활동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항암약물치료는 완전한 치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받다 보면 신체의 체계가 점점 무너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정도로 힘든 치료과정입니다. 항암치료에 암을 없애는 치료를 겸하는 일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최대한의 고통과 부작용을 줄이며 치료하는 과정에 맞는 치료는 사실 중기 이상부터는 힘듭니다. 그래서 모든 이에게 암 치료의 발전이란 더 나은 세상의 한 발짝 도약하는 것과 맞먹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던 중 여기저기서 펜벤다졸이 암을 치료해준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직접 암 치료를 위해 항암과 같이 치료하겠다는 기사, 펜벤다졸을 통해 완치했다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몇 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받은 펜벤다졸이 어떠한 것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펜벤다졸이란?

 

펜벤다졸(Fenbendazole)은 개를 비롯한 동물 구충제입니다. 이 약의 효과를 알기 위해 유명한 학술지 '네이처'지의 연구결과를 찾아보았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암세포를 따로 빼내서 펜벤다졸을 투약한 실험입니다. 실제 암을 진단받은 사람의 인체에 투여를 한 게 아니라는 점을 참고하고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이 부분도 쉽게 결과만 설명하겠습니다.) 항암제와 비슷한 역할을 함에 모자라, 내성까지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왜 펜벤다졸을 의사가 직접 암의 치료 목적으로 처방을 해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펜벤다졸은 항암제로써 처방이 불가능하다

 

일단 약의 효과를 확실히 하기 위해선 굉장히 까다로운 절차를 마쳐야만 시중에 판매되는 약으로써 그 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약의 효과를 확실히 입증하기 위해선 많은 실험을 거쳐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극적인 효과를 보았지만, 다른 누군가는 병이 악화된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그 약은 절차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의학은 굉장히 위험에 보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과정을 거쳐야만 인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험을 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데 지금 실상은 실험을 할 수 없는 형태입니다. 말 그대로 진퇴양난입니다. 그래서 펜벤다졸로 항암을 하려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복용을 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의사들 사이에서도 암치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 펜벤다졸이라는 약이 암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몇몇의 의사만 복용을 권했고 그 나머지 의사들은 복용을 권하지 않았습니다. 부작용은 여러 가지 있지만, 대표적인 이유로는 간부전(간의 문제로 황달 증상, 간성 뇌증이 대표적)이 있습니다.

 

 

펜벤다졸의 암치료에 대한 불확실성

 

문단의 내용물만 봐도 펜벤다졸은 의학계에서 암의 치료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확실함'은 없습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지만 그 약의 부작용이 다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일이 생긴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의사에게 있고, 의사는 최대의 치료보단 최고의 안전을 원칙으로 합니다.

반대로 암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생사가 갈린 입장에서 입소문이라도 타면 관심을 갖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물론 몇몇의 의사들이 말하는 '완치'는 확실한 증거가 없고, 그 증거라는 것도 논리적이지 의학의 관점에선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끝마치며,

혹시라도 암과 투병 중인 환자분들이 마지막까지 보신다면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라도 복용에 고민을 하시겠지만, 다시 한번이라도 직접 복용의 단점과 사례를 확인한 후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과 투병하시는 분들 모두 진심으로 완쾌를 빌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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